GM대우 `뉴 GM`에 포함 :: 2009/06/02 08:42

GM대우 `뉴 GM`에 포함
101년 역사 美 GM 파산보호 신청…국영회사로 재기 모색

GM대우가 미국 GM의 우량자산으로 새롭게 짜여지는 `뉴 GM(굿 GM)`에 포함됐다.

GM대우는 1일 미국 GM이 발표한 파산보호 신청과 관련해 "GM대우의 모든 사업장과 캐딜락을 수입하는 GM코리아가 뉴 GM에 편입된다"고 밝혔다. 뉴 GM에 포함되는 GM대우 소속 법인은 △GM대우 4개 공장 등 한국 내 모든 사업장 △베트남 생산법인인 비담코 △시보레 유럽 판매법인이다.

GM대우는 "차량 구매와 보증수리 등 모든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실시하고, 국내 협력업체와의 모든 계약조건과 거래대금 지불방식도 종전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GM대우는 앞으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본격적인 자금 지원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자금 지원 조건으로 `GM대우=소형차ㆍ 전기차ㆍ하이브리드차 생산 보장`을 요구하고 있어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이에 앞서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1일 뉴욕 파산법원에 기업법정관리 제도인 파산보호 `챕터 11`을 신청했다. GM은 법원관리를 통해 부실을 털어내고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정상화의 길을 모색하게 된다.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GM의 파산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일본과 한국 유럽 자동차 업계 간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GM은 새로 설립되는 뉴 GM에 우량 브랜드와 자산을 넘기고 사전에 합의된 채무조정과 강력한 구조조정을 거쳐 회생을 모색할 계획이다. GM은 앞으로 2만명의 직원을 추가로 감원하고 14개 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채권단에 신규 주식 지분 10%를 부여하는 한편, 15%의 추가 주식 매입권도 보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미 재무부는 새로 출발하는 GM에 300억달러 구제금융을 추가로 지원하고 뉴 GM의 지분 60%를 확보키로 했다.

캐나다 정부는 별도로 95억달러를 지원하고 GM의 지분 12%를 확보할 예정이다. 전미자동차 노조(UAW)는 퇴직자 건강보험기금을 통해 뉴 GM의 지분 17.5%를 갖기로 했다.

정부는 GM의 파산보호 기간을 60~90일로 예상하고 조기에 파산보호에서 탈피시킨 후 수익성 개선을 통해 2012년께 민영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우존스는 GM의 파산신청으로 30개 기업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서 GM과 씨티그룹을 퇴출시키고, 대신 시스코시스템스와 트래블러스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뉴욕 = 위정환 특파원 / 서울 =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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