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효과 놀랍네…對 칠레 교역금액 3.8배 늘어 :: 2009/04/01 08:41

FTA 효과 놀랍네…對 칠레 교역금액 3.8배 늘어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들에 대한 교역증가율이 대(對)세계 교역증가율보다 최대 1.8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협정 발효 6년차에 접어든 칠레와의 FTA 결과, 대칠레 교역액은 3.8배 늘어나 다른 FTA보다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지식경제부가 칠레 싱가포르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아세안 등 FTA 체결국과 교역을 분석한 결과 FTA 발효 후 연평균 교역증가율은 20.5~31.6%로 발효 전의 3.6~19.8%에 비해 최대 8배 이상 증가했다.

발효 후 교역 절대금액도 발효 전 대비 많게는 3.8배(칠레), 적게는 1.5배(아세안) 많아졌다.

2004년 4월 발효된 한ㆍ칠레 FTA는 발효 전 3년 평균 교역액은 14억42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발효 5년차에는 55억800만달러로 3.8배 증가해 첫 FTA 교역국으로서 성공적인 교역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FTA 효과가 엇갈렸다. 섬유 철강 석유화학 일반기계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은 전반적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 품목은 유럽자유무역연합 지역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지경부는 협정 체결 상대국이 중국이나 일본 등 우리 경쟁국과 FTA를 체결했는지 여부가 수출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경부 자유무역협정팀은 "칠레의 경우 2006년 10월 중국ㆍ칠레 FTA 발효 및 2007년 9월 일본ㆍ칠레 FTA 발효 이후 주요 품목 수출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아직 경쟁국이 FTA 체결 움직임이 없는 미국 EU와의 FTA가 서둘러 발효된다면 현지 시장에서 한국 경쟁력 제고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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