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개 일자리 창출 `영국판 뉴딜` 추진 :: 2009/01/05 11:17

10만개 일자리 창출 `영국판 뉴딜` 추진
중국도 고강도 추가 부양책 준비
영국과 중국이 대규모 투자를 통한 경기 부양 의지를 피력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할 `영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브라운 총리는 영국 일요신문 옵서버와 인터뷰하면서 "디지털 신기술과 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겠다"며 "실업 문제에 최대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영국 정부는 공공 프로젝트, 디지털 기술, 환경 프로젝트 등에 100억파운드(약 19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브라운 총리는 고전 중인 기업에 대해 닛산자동차식 모델을 적용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밝혔다. 정부 자금 지원을 통해 직원들을 시간제로 근무하게 하고 나머지 시간에 직업 훈련을 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지난해 발표한 4조위안(약 774조원) 규모 `중국판 뉴딜정책`에 이어 제2고강도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원 총리는 지난 1일 산둥성 칭다오를 현장시찰하면서 "금융위기에 대응해 정부는 내수를 확대하기 위한 추가 10대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발표한 4조위안 규모 경기부양책보다 구체적이고 더 규모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0대 주요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진흥 계획도 준비 중"이라며 "이미 발표한 철강산업과 자동차산업 지원책 외에 나머지 부문에 대한 계획도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총리 발언은 4조위안 부양책 발표 후에도 투자ㆍ소비 심리가 바닥을 헤매는 등 경제 상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성장 유지로 잡고 내수 진작과 무역 촉진을 위한 각종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베이징 = 최경선 특파원 / 서울 =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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