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섹 "해피아워 끝내야 할때"…유동성 거품 경고 :: 2009/10/21 08:10

페섹 "해피아워 끝내야 할때"…유동성 거품 경고
주식시장 유동성 거품 경고

"중국과 인도 경제의 거품이 심각하다. 이제는 `해피아워(식당과 술집 등에서 할인 또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를 끝내고 문을 닫아야 할 때다."

블룸버그 경제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사진)은 19일 `거품으로 이제 바를 닫아야 할 때`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페섹은 중국과 인도 주가가 성장 실적을 훨씬 추월해 급등한 것은 경기 부양으로 인한 거품이라고 지적한 뒤 금융당국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가가 경제 펀더멘털이 아닌 통화 완화 정책에 따른 유동성으로 인해 올랐다"며 "조만간 출구전략을 실시하면 이 같은 거품은 꺼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페섹은 일본과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올 들어 7.2%와 3.8% 위축된 데 비해 중국은 7.9% 성장하고 인도는 6.1%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실적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뭄바이 증시가 올해 80% 상승했으며 상하이도 62% 상승 행진을 보였다며 이처럼 성장 실적을 너무 앞서 가는 것이 문제라고 경고했다.

페섹은 자산가치가 경제 펀더멘털보다는 이례적으로 낮은 금리 덕분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제는 통화정책 입안자들이 과다한 유동성을 거둬들일 때"라고 강조했다.

페섹은 "인도 농업 부문 인플레이션이 지난 8월 한 해 전보다 12.89% 상승했으며 산업 부문도 11.72%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도 부동산 시장에도 거품이 가중돼 중앙은행의 운신 폭을 좁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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