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운임 올린다 :: 2009/03/25 09:29

컨테이너 운임 올린다
아시아~유럽 항로 250~300弗 인상
운임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컨테이너 해운업체들이 운임 협상철을 맞아 운임 인상에 나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현대상선은 다음달 1일부터 아시아~유럽 항로 운임을 250~300달러가량 인상한다는 공문을 화주들에게 보냈다. 또한 세계 최대 해운업체인 머스크라인과 MOL, 에버그린 등도 아시아~유럽 지역 운임을 4월부터 300달러가량 올리기로 결정했다.

컨테이너 업체들이 운임 인상에 나선 것은 물동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손익 분기점까지 운임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아시아~유럽 항로는 분기별로 운임을 결정하는데 최근 운임은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500달러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지금 상황이 계속되면 해운업체가 공멸할 수 있다"며 "최근 운임폭이 너무 커 운임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운업체 운임 인상 방침은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인상 폭은 개별 화주들과 협상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한편 1년 단위로 협상이 진행되는 아시아~미주 가격도 기본적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해운업 호황기였던 지난해 5월에 맺은 운임 계약 조건이 나쁘지 않아 큰 폭 인상은 어렵다는 것이 업계 예측이다.

[박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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