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철강 수요 15% 하락 전망 :: 2009/04/29 14:40

올해 세계 철강 수요 15% 하락 전망
2차 대전이후 최대폭 감소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글로벌 철강 수요가 올해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세계철강협회(WSA)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올해 전세계 철강 수요가 14.9%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2차대전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1945년 세계 철강수요는 27.3% 감소했고 경제대공항 시기인 1930년~1932년에도 20% 이상의 철강수요 감소가 있었다. 하지만 1945년 이후에는 1987년 8.7% 하락을 기록한 것이 최고 기록이며 1997년 2.7% 감소를 보인 이후 철강 수요는 계속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세계철강협회는 올해 미국이 36% 이상 철강 수요가 줄고 EU는 30% 가량 감소하는 등 선진국들의 철강 수요가 특히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인도는 1.7% 증가해 전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철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앞서 스위스소재 철강 무역업체인 두페르코의 브루노 볼포 회장도 "올해 철강 산업의 수요 회복은 없을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15% 정도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철강협회와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 미탈의 생산 능력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르셀로 미탈은 이미 최근 몇개월 동안 공장폐쇄와 조업시간 단축 등을 통해 생산량을 50% 가까이 줄여왔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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