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급속 호전…4월 98로 급등 :: 2009/04/29 14:51

소비심리 급속 호전…4월 98로 급등

이달 들어 소비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자산 가격 상승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전국 2173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생활에 대한 소비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8로 전월 84에 비해 14포인트 올라갔다.

이는 소비자 심리를 월별로 조사하기 시작했던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CSI는 현재 생활형편, 소비지출 전망, 현재 경기판단 등 6개 지수를 합산해 산출하는데 100 미만이면 앞으로 경기 상황 등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는 사람이 그렇지 않다는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이며 100 이상이면 그 반대다.

정귀연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주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 환율 안정 등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됐다"면서 "그러나 이런 추세가 지속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생활형편 CSI는 82로 지난달(70)에 비해 12포인트 올라갔고 생활형편전망 CSI는 78에서 95로 17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현재경기판단 CSI는 65를 기록해 지난달 35에 비해 30포인트나 상승했다. 향후 경기전망 CSI도 64에서 100으로 36포인트나 뛰어 향후 경기에 대해 소비자들이 낙관적 시각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소비자들이 자산 가격 상승에 대해 갖고 있는 긍정적인 심리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가격 하락을 만회하고 싶다는 정도일 뿐 부의 효과로 이어지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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