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디즈니랜드` 생긴다 :: 2009/01/12 08:05

`상하이 디즈니랜드` 생긴다
36억달러 투입 2014년 완공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10여 년간 지속돼온 월트디즈니사와 중국 상하이 시정부 간 신경전을 마무리짓도록 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과 중국 언론들은 11일 월트디즈니사와 상하이 시정부가 2014년까지 `상하이디즈니랜드`를 합작 건설하기로 하고 조만간 중앙정부에 건설계획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월트디즈니 관계자는 "상하이 시정부와 공동으로 계획승인을 요청하는 보고서를 작성 중"이라며 중앙정부 승인절차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디즈니랜드는 2005년 9월 개장한 홍콩디즈니랜드에 이어 중국 두 번째이며 중국 본토에는 처음이다. 푸둥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건설될 상하이디즈니랜드는 35억9000만달러를 투입해 201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월트디즈니사와 상하이 시정부는 그동안 합작지분, 수익배분 방식 등을 놓고 10년에 걸쳐 지루한 줄다리기를 해왔다. 이와 관련해 중국 언론들은 세계 경기침체가 양측 협상을 급속히 진전시킨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상하이시는 경기부양을 위해 대규모 투자계획 조기 집행이 필요했고 월트디즈니사는 기존 테마파크 수입이 감소하자 새로운 사업창출이 다급해졌다는 설명이다. 월트디즈니 테마파크 사업 수익은 올해 4분기 4억1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4억3000만달러에 비해 줄어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에 대해 월트디즈니사가 상하이디즈니랜드 지분 43%를 소유하고 상하이 시정부 투자회사가 지분 57%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베이징 = 최경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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