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많은 국내 가계자산 불안 :: 2009/08/04 09:11

부동산 많은 국내 가계자산 불안
현대경제硏 보고서
우리나라 가계 자산 대부분이 가격 변동 위험에 노출돼 있어 불안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일 `국내 가계 자산이 불안하다`는 보고서에서 "가계 자산 중 약 87%가 시장가격 변화에 민감하다"며 "이는 선진국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2006년 우리나라 전체 가구 평균 자산(2억8112만원) 가운데 부동산이 76.8%며 전ㆍ월세 보증금을 부동산으로 간주하면 부동산 비중은 81%가 된다. 이는 미국(33.2%) 일본(39.0%) 영국(54.0%) 등 선진국보다 가계 자산에서 차지하는 부동산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이다.

금융자산(20.4%)도 선진국과 달리 위험성이 높은 직접투자 비중이 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급증해 시장 가격 변화에 따라 위험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가격 급등과 더불어 2004년 1분기 155조원 수준이었던 국내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2009년 1분기 247조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또 보험과 퇴직연금 역시 변동성이 높은 변액보험과 확정기여형 연금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식은 직접투자 비중이 줄어드는 미국 영국 일본과 달리 직접투자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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