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정적자 2월 사상최대 :: 2009/03/13 08:49

미국 재정적자 2월 사상최대
1928억달러…예상보단 작아
지난 2월 미국 재정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2월 재정적자가 192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756억달러)에 비해 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규모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하지만 블룸버그뉴스는 전문가 예상보다는 양호한 수치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뉴스가 경제전문가 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월 재정적자는 20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재정적자 증가는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과 개인에게 받는 세금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조세 수입은 전월 대비 17%나 감소한 873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구제금융 자금 집행 등으로 지출은 확대돼 2801억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2009회계연도에서 이미 첫 5개월간 재정적자는 7645억달러로 2008회계연도 적자액인 4548억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미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재정적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0년에는 1조1710억달러로 재정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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