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제조업 가동률 빠르게 회복 :: 2009/06/12 09:21

대표제조업 가동률 빠르게 회복
삼성전자 2분기 풀가동
포스코도 85%까지 회복
글로벌 경기가 의외로 빠른 회복세를 타면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삼성전기 등 국내 간판급 제조업체들의 가동률이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 속속 회복되고 있다.

최근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소비가 조금씩 늘면서 제품가격도 오르고 있는 IT업종의 가동률 복원속도가 가장 빠르다. 뒤이어 전방산업인 석유화학.철강업종 등도 뚜렷한 회복국면에 들어섰다.

이에따라 매출 회복없이 비용 절감에 힘입어 영업이익만 예상 밖으로 좋게 나온 지난 1분기와 달리 2분기 상장사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회복되는 `가동률 효과`를 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3분기 가동률은 조선 기계 자동차의 경우 주춤하지만 IT 화학 업종은 추가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일경제는 11일 주요 10대 증권사의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 73명(일부 업종 겸임)을 대상으로 대형 제조업의 분기별 가동률 예상치를 집계했다.

조사 결과 삼성전자의 2분기 가동률은 99.6%로 사실상 풀가동 수준에 진입했으며 3분기는 101.2%까지 올라갈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측은 "LCD도 2분기들어 풀가동 상태이며 반도체는 1분기 일부 프러덕트믹스(제품조정)로 인해 가동률이 떨어졌으나 최근 상당분 회복됐다"라며 "TV 공장 가동률도 중국의 가전하향정책, 북미와 유럽지역의 LCD TV 교체수요 등에 힘입어 빠르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80%대에 머물렀던 LG디스플레이의 가동률도 2분기들어 97%까지 올라와 지난해 2분기 수준(98.7%)에 육박했다. 3분기 가동률은 99.5%로 전망됐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올 1월 의도적으로 일부 감산을 하기도 했지만 급격한 시황회복에 따라 2월들어 가동률을 빠르게 올리기 시작해 3월부터는 실질적인 풀가동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부문도 정상수준의 가동률로 돌아왔다. SK에너지의 2분기 가동률은 82.7%로 추산됐다. 지난해 1,2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LG화학 역시 2분기 가동률이 95.8% 수준의 사실상 완전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4분기만해도 LG화학 가동률은 85%에 불과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화업종 가동률은 대규모 증설이 없는 하반기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상균 / 김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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