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은행도 중국바람 거세네 :: 2009/02/11 08:44

글로벌은행도 중국바람 거세네
中은행, 1~3위 싹쓸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씨티은행 등 미국계 은행이 흔들리면서 중국 은행들이 선두로 부상했다.

신화통신은 10일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너를 인용해 금융위기로 씨티은행 등 미국계 은행이 세계 금융시장 순위에서 밀려나고 공상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이 1~3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10위권 은행 가운데 중국 은행은 10위인 교통은행까지 포함해 모두 4개가 들어갔다. 이 순위는 지난해 9월 말 상장된 주식의 시가총액 기준이다.

영국 HSBC가 4위를 차지했고 미국 JP모건체이스뱅크, 웰스파고, 스페인 방코 산탄데르, 일본 미쓰비시UFJ은행, 미국 골드만삭스, 중국 교통은행이 뒤를 이었다.

공상은행은 총 자산이 1조3800억달러에 달했고 건설은행은 1조770억달러, 중국은행은 9700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한 공상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649억위안(12조98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내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관계자는 "세계 은행들이 금융위기로 부실해지면서 자산가치가 하락했지만 중국 은행들은 서방 은행의 경영 방식과 달라 금융위기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고 중국 은행의 부상 이유를 설명했다.

궈텐융 중국 중앙재경대 교수는 "중국자본 은행이 부상한 것은 세계 은행주 가치 하락뿐만 아니라 위안화 가치가 상승한 것과도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위안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달러로 환산한 자산가치가 커지는 데 일조했다는 얘기다.

[베이징 = 장종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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