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달 산업생산 7년만에 최저 :: 2009/03/18 08:43

美 지난달 산업생산 7년만에 최저
주택경기는 예상외로 급반등
미국 일부 금융사에 대한 실적 호전 예상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 미국 주요 실물경제지표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의 2월 산업생산지수가 7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미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도 더욱 악화되면서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6일 뉴욕 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3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월 -34.7보다 더 악화되면서 2001년 지수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블룸버그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30.8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전반적인 생산 경기를 나타내는 산업생산도 넉 달 연속 감소하면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월 산업생산지수가 99.7(2002년=100)을 나타내 전월에 비해 1.4% 하락했으며 작년 같은 시점에 비해서는 11.2% 줄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2002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2월 산업생산이 1.1~1.3%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 발표치는 훨씬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 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올라 전문가들 예상치인 0.4%보다는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던 미국 주택 경기는 2월 예상 외로 급반등했다.

17일 미 상무부는 2월 미국 신규주택 착공 실적이 58만3000채로 한 달 전보다 무려 22.2%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1990년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며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초 2월 신규주택 착공이 45만채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 위정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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