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완전회복에 3~4년 걸린다" :: 2009/05/19 09:40

"美경제 완전회복에 3~4년 걸린다"
WSJ 경제전문가 52명 설문조사
미국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침체가 8월께 끝나고 올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경제 전문가 5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올 2분기에 연율 기준으로 1.4% 감소해 1분기 6.1% 감소보다 개선된 후 3분기부터 느린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미 경제가 내년 상반기에는 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8월에는 경기 침체가 끝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소비 위축이나 실직사태 지속 등을 감안하면 경제가 잠재 성장률 이상으로 성장해 완전하게 회복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 대상의 절반에 가까운 전문가들은 경기 완전 회복에 3~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고 4분의 1 이상은 5~6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노던트러스트코프의 폴 캐스릴은 "현재 경기침체는 미국 경제 자체를 바꾸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데 이런 변화는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저축이 늘어나는 반면 소비는 크게 후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응답자의 3분의 2 정도는 최근 미국의 저축률 증가가 미국인 소비 행태 변화의 시작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웰스파고의 스콧 앤더슨은 "저축률이 버블 이전 수준보다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해 예전 같은 소비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 위정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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