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대만, 反삼성 슈퍼통합 추진 :: 2009/03/05 10:26

美·日·대만, 反삼성 슈퍼통합 추진
8개 반도체업체 시장점유율 40% 육박…한국에 큰 위협
대만 정부가 세계 D램 반도체 선두주자인 삼성전자하이닉스를 겨냥해 자국 메모리 6개 업체와 일본 엘피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슈퍼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과 일본, 미국의 8개 업체가 통합되면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이 40%에 육박하게 돼 하이닉스(19.4%)는 물론 삼성전자(30.3%)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4일 업계와 블룸버그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지주회사(가칭 타이완메모리컴퍼니)를 설립해 파워칩반도체, 프로모스, 렉스칩, 난야테크놀로지, 이노테라메모리, 윈본드일렉트로닉스 등 자국 6개 업체를 통합한 뒤 일본 엘피다, 미국 마이크론과도 투자ㆍ합작을 통해 제휴를 맺을 것으로 전해졌다.

인치밍 대만 경제부장은 이와 관련해 "반도체산업 개편 차원에서 정부 주도의 D램 업체 설립을 총괄할 전문가를 금주 안에 임명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 반도체업체 합병 계획에는 일본 엘피다, 미국 마이크론 등과의 제휴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대만 현지신문인 디지타임스도 "엘피다와 마이크론이 대만에 연구개발(R&D)팀을 함께 만들어 30나노 이하 첨단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론의 댄 프란시스코 대변인은 "우리가 보유한 2000여 개 특허를 공유하는 것을 비롯해 대만에서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합작개발 모델에 대해 대만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철 기자 /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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