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편의점 매출액 백화점 앞질렀다 :: 2009/01/02 17:42

日편의점 매출액 백화점 앞질렀다

`편의점 천국`이라고 불리는 일본에서 편의점이 사상 처음으로 백화점 매출을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요금과 보험료 수납 등 은행 업무 대리서비스, 항공권과 호텔, 공연 등 각종 예약서비스, 100엔대 초저가 자사상표(PB) 식품과 소비자를 직접 찾아다니는 이동식 매장 등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불황 속에서도 사실상 `나홀로` 호황을 누리는 소매유통 업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2일 일본체인스토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백화점 총매출은 전년 대비 3.6% 감소한 6조5800억엔대에 그친 반면 편의점 매출은 같은 기간 6.5% 증가한 7조1500억엔대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 매출이 백화점을 추월한 것은 일본에서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체제가 첫 도입된 1974년 이래 34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도시락류 즉석김밥 컵라면 등 편의점이 주력으로 판매하는 이른바 `불황상품`은 작년 10월 이후 거의 모든 조사 품목에서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세븐아이홀딩스는 작년 하반기 군만두 볶음밥 감자튀김 등을 대상으로 100엔대 PB제품을 대거 도입한 결과 11~12월 냉동조리식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 채수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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