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쟈덴샤상 보조금 3500위안으로 증액 :: 2009/04/06 08:45

中 쟈덴샤상 보조금 3500위안으로 증액
농민 TV구매 지원대상 가격상한 올려
지난 2월초부터 4년동안 시행하는 중국 농촌지역 전자제품 구매보조금제도인 `쟈덴샤샹(家電下鄕)` 대상제품 가격상한선이 3500위안선으로 올라갔다.

 4일 상하이데일리굛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쟈덴샤상을 적용하는 TV가격 상한선을 2000위안에서 3500위안으로 75%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농촌에서 컬러TV를 살 때 농민들에게 제공되는 보조금도 그만큼 올라가게 됐다. 쟈덴샤상 보조금은 구매가격의 13%를 물건을 산 뒤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이번 보조금 확대로 1억8000만명에 달하는 농민들이 좀 더 비싼 액정화면(LCD)TV 등을 살 수 있게 됐다.

 종전 보조금 대상품목 가격상한선 2000위안은 농민들의 TV 선택폭을 낡은 모델인 브라운관형 제품으로 제한한다는 점 때문에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보조금 확대로 중국시장의 주요 전자업체들도 수요증가, 중고급제품 판매촉진 등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세계 3대 TV업체인 TCL사는 농촌지역 TV구매보조금 확대소식에 힘입어 지난 3일 주가가 1.7% 가량 오르기도 했다. 선전 증시에 상장된 또다른 주요 전자업체 쓰촨 창홍전자는 0.89% 오른 4.54위안을 기록했다.

 TCL사 관계자는 "LCD TV 평균 판매가격은 올 1~2월에 4070위안이었다"며 "보조금 대상 상한선과 차이가 줄어든 만큼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조금 상한 확대로 농민들에 대한 LCD TV 판매가 적잖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까지 TCL사는 쟈덴샤상과 관련해 45개 TV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브라운관형이다.

 하지만 전자업체들의 판매량이 아직 획기적으로 늘어나지는 않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초 캠페인이 시작된 뒤 주요 전자업체들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진 않았다"며 "업체들이 정책효과를 누리는 것을 확인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쟈덴샤상 보조금정책에 포함된 품목은 TV외에도 냉장고, 세탁기, 휴대폰, 에어컨, 온수기, 컴퓨터, 오토바이 등이 있다.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총150억위안에 달하는 쟈덴샤상 보조금으로 1000억위안 가량 추가수요가 유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장종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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