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년 무역흑자 2900억달러 :: 2009/01/06 08:46

中 작년 무역흑자 2900억달러
사상최대…수입급감 때문

세계 금융위기 한파에도 중국은 지난해 무역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인 29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는 지난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08년 1~11월 무역 통계를 발표하고 무역흑자가 290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07년 흑자 규모(2620억달러)보다 10.7% 증가한 수치로 지난달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예상했던 2800억달러를 넘어선다.

글로벌 경기 침체 가운데 중국이 이처럼 사상 최대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은 수출이 늘기보다는 수입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만 봐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지만 수입은 그보다 훨씬 큰 폭인 17.9% 감소했다.

조용찬 한화증권 연구원은 "수출은 지난해 말부터 악화되기 시작한 것에 비해 이전부터 진행된 가공무역업체 원자재 수요와 건설 장비ㆍ부품 수요 감소로 인한 원자재 수요 감소가 큰 원인"이라며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이 본격화되면 다시 수입이 늘 것으로 보여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무역수지 흑자는 기록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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