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용카드 연체액 1조원 돌파…당국 비상 :: 2009/12/11 09:12

中 신용카드 연체액 1조원 돌파…당국 비상
업계, 연체율 지속확대에도 사업 확대 움직임
이처럼 신용카드 연체금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경제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개인들의 주머니 사정은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여기에 중국 현지 은행들이 수익 다변화를 위해 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신용카드 사업에 열을 올려 왔기 때문에 개인들의 신용카드 발급도 크게 늘어 현재 1억 7500만장이 발급된 상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은행들은 신용카드를 발급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장난감이나 일용품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는가 하면 일부는 신용도를 조사하지도 않고 카드를 발급해 주고 있다. 하이퉁(海通)증권은 "은행들 모두가 수익률이 높은 신용카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연체율이 계속 급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은행들은 경쟁도 치열해지고 문제점도 생각처럼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면서 연체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사업을 계속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9월 말 현재 중국의 신용카드 발급률은 1인당 0.13장으로, 2006년 이미 1인당 5장을 돌파한 미국 등에 비해 크게 낮은 편이다.

중국인민은행은 신용카드를 이용한 범죄도 연체율 급증의 원인인 것으로 보고 내년 1월부터 10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신용카드 범죄 소탕을 위한 캠페인에 들어갈 예정이다.

[베이징 장종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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