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으로 유명해진 ‘식적’, 잘못된 식습관부터 잡아라 :: 2009/07/09 14:05

이수근으로 유명해진 ‘식적’, 잘못된 식습관부터 잡아라
2009-07-09 오전 9:07:26

[OSEN=강희수 기자] ‘1박 2일’의 개그맨 이수근이 숨어 있던 한방 개념 한 가지를 일깨웠다. ‘식적(食積)’이 그것으로 이미 대형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코너에는 ‘식적’과 ‘이수근’이 연관 검색어로 묶여 있다.

‘식적’은 한자 의미 그대로 ‘음식이 쌓여있다’는 뜻이다. 우리 몸 속에서 이미 소화됐어야 할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쌓여서 가스를 발생시키고 더부룩한 불쾌감을 주는 증상이다. 결국 우리 몸의 소화기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의미도 있다.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입에서부터 위와 장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메커니즘이 있다. 물론 가장 활발한 소화기관은 위와 장이다. 한방에서 식적을 판단하면서 위장 기능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위가 소화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기능적인 면, 유전적인 면, 그리고 습관적인 면에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어떤 이유로 인해 위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됐다면 그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야 하고 유전적으로 위 기능이 약한 상태라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위 기능을 보완해 줘야 한다.

그런데 잘못된 생활 습관도 위 기능을 저하시키는데 크게 한 몫하고 있다. 지나치게 밥을 빨리 먹는다든지, 위에 부담이 갈 정도로 과식을 한다든지, 불규칙적으로 식사를 한다든지 하는 것들이 그것이다.

이수근으로 인해 ‘식적’이 일반에 알려지기 전부터 식적에 주목해 소화기 장애를 치료해 온 한양방의료센터 삶(salm)의 이경제 원장은 특히 물 섭취법을 강조한다. 하루 2리터 가량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비결이긴 하지만 문제는 그 방법에 있다고 한다.

이경제 원장은 “물이 몸에 좋기는 하지만 언제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그 효용이 달라진다. 가장 경계할 부분이 식사 중에 물을 마시는 습관이다. 이 경우 위장 속 위산이 물에 희석 돼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위에서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은 소장과 대장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이것이 결국 식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소장은 주로 단백질류만 소화를 시키고 나머지는 그냥 대장으로 밀어낸다. 소화가 덜 된 음식물이 대장에 밀려가면 장내 화학작용이 불안정하게 일어나고 결국 독가스들을 만들게 된다. 이런 가스들은 방귀로 분출되기도 하고, 이상한 소리가 나게도 하며 장내에 머물러 배를 불룩 나오게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물을 마실 때도 차가운 것 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식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장의 소화 기능을 돕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유산균 같은 장 기능을 보완해 주는 것들을 섭취해 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게 좋다.

상태가 심해 본격적인 치료 단계로 들어가면 한방 병원의 약침, 이침요법 등을 시술 받게 되는데 이는 뭉쳐 있는 기순환과 식적 분해를 돕는다. 또한 장해독 비비환으로 장내에 쌓여 있는 독소를 제거하고 미네랄과 글리세린 성분이 함유된 올리브 농축액이 첨가된 탕약을 처방 받기도 한다.

100c@osen.co.kr
<사진> 한양방의료센터 삶(salm)의 이경제 원장.

Health :: 2008/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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