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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외국인 개인에 주식투자 허용할듯 :: 2009/09/23 09:05

인도, 외국인 개인에 주식투자 허용할듯
외국인 개인투자자들도 인도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는 외국인 증시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 국적 개인투자자에게도 직접 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인도 경제일간지 `이코노믹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국인 적격 투자자 규정(QFIF) 개정안을 마련해 조만간 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현행 QFIF 규정에 따르면 인도 증시에 참여할 수 있는 외국인은 등록된 기관투자가(FII)로 한정돼 있다. 이에 따라 개인들은 FII가 설정한 펀드에 가입하거나 인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장외 파생상품(P노트)을 통해서만 투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규정 개정이 이뤄지면 외국인 개인투자자도 현지 은행에서 계좌만 개설하면 인도 주식을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QFIF 개정은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외국인 개인투자자에게 내국인과 동등한 조건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해당 계좌의 지급과 결제가 국내 계좌 수표로 이뤄지는 만큼 당국으로서도 불법 돈세탁 등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고 덧붙였다. 인도 정부가 외국인 개인에게 증권 투자를 허용한 데는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최근 외국인 투자가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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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다우 1만선 접근, 약세장의 전조?" :: 2009/09/23 09:05

WSJ "美다우 1만선 접근, 약세장의 전조?"
내년에 폭락장세 또 연출될 수도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지난 6개월 동안의 랠리로 1만선에 접근했다. 하지만 이는 약세장의 신호라는 전망이 제기돼 주목된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네드데이비스리서치의 전망을 인용해 미 다우지수가 지난 6개월 동안 47% 가량 급등했다며, 이러한 랠리는 지난 1930년대 1970년대 6번 목격됐는데 당시 금융시장과 경제가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강세장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네드데이비스리서치의 수석 전략가 템 헤이스는 "많은 전문가들이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증시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는 또다른 증시 폭락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 초 미 증시 회복을 정확히 점쳤던 헤이스 전략가는 "내년 미 증시는 또한번 폭락세를 맞을 수 있다"며 조심스런 투자를 주문했다. 그는 "이런 분위기에 증시에 들어갔다 큰 일 날 수 있다”며 "1년 정도 이상의 장기투자를 결정하지 말고, 곧바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방심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전주에 비해 2.2% 상승한 9820.20을 기록했다. 이는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다우지수는 올 들어 12% 올랐고, 지난 3월 12년 만에 최저치에서 46% 가량 폭등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가 움직임은 지난 1930년대와 1970대 목격됐던 6차례 약세장과 비슷한 움직이라는 게 헤이스의 지적이다.

헤이스 조사에 따르면 1929년 미 증시는 6개월 동안 38%나 폭등했다. 당시 미 다우는 총 48% 급등했지만 결국 이러한 강세장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86% 폭락으로 이어졌다. 1932년에는 미 다우는 6개월 동안 53% 폭등했다. 다우는 당시 총 94% 급등세를 연출했다. 하지만 1932년 때도 강세장은 얼마 지속되지 못하고 결국 37%나 상승분을 내줬다. 33년에는 총 131% 폭등한 뒤 89% 조정을 겪었다. 

하지만 1982년에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당시 미 다우는 40% 가량 폭등했으며, 이후 최장 기간 랠리를 펼치는 미 증시 번영의 시기가 도래했다. 당시 미국 증시는 장기 랠리에 들어섰는데 . 82년까지 500~1000을 오르내리던 다우지수는 83년 1000선을 돌파한 후 16년 만인 99년 3월, 미 증시는 1만 선을 넘어섰다. 당시 미국은 저금리로 은행예금이 주식과 펀드로 급속히 이동하고 기관화 장세가 본격화됐다. 최장 기간 랠리를 펼친 미 다우는 1970대와 1930년대와 다른 양상을 보였지만 결국 거품경제를 일으켰고 미 경제는 침체의 나락으로 빠져들었다고 네드데이브시리서치는 주장했다. 

뉴욕 브로커리지회사 아우어바하 게이슨의 글로벌 테크니컬 전략가 리처드 로스는 "미 증시의 지난 3월 저점은 10년 만에 한번 정도 올 만한 초유의 매도세였다"며 "이후 점차적으로 지수가 회복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비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 여전히 상승 여지가 큰 상태"라며 "하지만 지난 3월 폭락세로 놀란 투자자들의 여전히 적은 규모의 베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스는 향후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약세장이 오기 전에 반드시 증시가 변동성을 보이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의 글로벌 증시 상승은 시장의 회복 조짐을 일부 나타내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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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않은 CD금리 급등세 :: 2009/09/23 09:04

심상치않은 CD금리 급등세
이달 초 한동안 상승세가 주춤했던 3개월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다시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7%대에 진입했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각종 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3개월물 CD금리의 급등은 고스란히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개월물 CD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2%포인트 오른 2.70%에 최종 고시됐다. 이는 금통위 직전인 이달 9일에 비해 0.13%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올 2월 11일(2.92%) 이후 7개월여만에 최고치다. 

3개월물 CD금리는 지난 4월 16일 이후 6월 4일(2.42%) 하루를 제외하고는 사상 최저치인 2.41%에서 움직이지 않다가 지난달 6일 2.42%로 상승한 이후 지난달 말 2.57%까지 상승했다. 이후 제자리걸음을 하던 CD금리는 9월 금통위를 계기로 상승세를 재개하며 9거래일만에 2.7%까지 올랐다. 지난달 초 이후 상승폭은 0.29%포인트에 달한다. 

3개월물 CD금리 상승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신규 대출 최고 금리가 연 6%에 육박하고 있다. 

22일 기준 우리은행의 신규 대출 최고 금리는 5.98%에 달했다. CD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7월 말 4.91~5.73%에서 이달 22일 현재 5.16~5.98%로 0.25%포인트 올랐다. 같은기간 신한은행의 신규 대출 금리도 4.51~5.61%에서 4.76~5.86%로 0.25%포인트 올랐다. 하나은행은 3.91~5.41%에서 4.15~5.95%로 0.24%포인트 올랐다. 

제반 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대출금리는 6%를 훌쩍 뛰어넘는다. 국민은행의 경우 설정비 등 부대비용까지 포함한 신규 대출 기준 금리는 6.20%에 달한다. 

신용대출 금리도 급등세다. 최고 금리가 9%대에 육박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직장인신용대출 최고 금리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마찬가지로 7월말 연 8.60%에서 8.85%로 0.25%포인트 올랐다. 국민은행은 8.73%에서 8.96%로 0.23%포인트, 하나은행은 8.5%에서 8.74%로 0.24%포인트 각각 올랐다. 

대출 금리 상승세는 CD연동형 변동금리 대출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 고정금리형 대출 금리 역시 급등하고 있다. 고정금리형 대출의 기준인 3년물 은행채 금리 역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의 3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42~8.02%에서 6.58~8.18%로 0.16%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은행의 3년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월말 6.86~7.28%에서 7.20~7.62%로 0.34%포인트, 신한은행은 7.13~7.93%에서 7.31~8.11%로 0.18%포인트 올랐다. 

일부 은행은 가산금리 조정을 통해 CD금리 상승폭 이상으로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외환은행의 3개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7월 말 5.45%에서 이달 22일 6.44%로 1%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우량기업체 임직원 대상 신용대출 상품인 리더스론 금리도 7월말 5.51~8.01%에서 이달 22일 현재 5.93~8.45%로 0.42%나 올랐다. 

신동준 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은 "예금은ℓ행 가계대출에서 CD금리 등 시장금리 연동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말 54.9%에서 2009년 6월말 87.7%로 급증했고 같은 기간 기업대출에서의 비중도 24.8%에서 51%로 크게 증가했다"며 "CD금리 상승은 이자 부담 증가로 직결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은행에서 2억원을 대출받은 경우 CD금리 상승폭만큼 대출금리가 올랐다고 가정하면 지난 한달 반 사이 연간 이자부담이 60만원 가량 늘어난 셈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CD금리 상승세는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은행들이 단기 자금을 조달하고자 잇따라 CD를 발행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해 9~10월 6~7%의 고금리로 판매했던 특판예금의 만기가 속속 돌아오면서 자금이 이탈하자 은행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예금에 비해 조달 비용이 저렴한 CD 발행을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기업은행이 지난 3일 119일물 2500억원어치를 발행한 것을 비롯해 이달 들어서만 총 5800억원 규모의 CD를 발행하는 등 은행권 CD 발행 규모는 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연내 인상 우려가 사라지거나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지 않는 이상 CD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2.8%선까지는 상승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추가 상승 여부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달렸다는 게 공통된 지적이다. 

서철수 대우증권 채권분석 선임연구원은 "기준금리와의 격차가 이미 과도하게 벌어진데다 은행권의 CD발행 수요가 신규 대출 증가 때문이 아닌 특판예금 만기 도래로 인한 기존 자금의 이탈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점, 시중자금 단기부동화로 3개월물 CD 등 단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여전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CD금리 상승세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기준금리 인상 없이 3개월물 CD금리가 2.8% 이상으로 오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양진모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까지 한은이 0.25%포인트씩 1~2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3개월물 CD금리도 최고 3%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은이 출구전략을 본격화할 경우 내년 중으로 기준금리를 최저 3%까지는 올릴 것이며, 이 경우 3개월물 CD금리도 3% 중반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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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재팬에 일본이 반한 까닭은? :: 2009/09/23 09:02

신한재팬에 일본이 반한 까닭은?
SBJ은행 年 2% 정기예금에 뭉칫돈 줄이어
대부분 50~60代…영업 5일만에 1000명 돌파

현지법인으로 첫 영업을 시작한 신한은행 일본법인(SBJ은행) 도쿄지점에서 현지 고객들이 신규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SBJ은행>
"고금리에 대한 일본 현지 고객들 열망이 이 정도로 뜨거울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일본에서 첫 현지법인 영업을 시작한 신한은행 일본법인(SBJ은행) 관계자는 영업 개시 닷새 동안 1000명이 넘는 일본 고객이 지점을 직접 방문해 신규 계좌를 개설했다며 "예상하지 못한 현지 호응에 자신들도 놀랐다"고 말했다. 

SBJ은행은 `은행은 금리다`라는 차별된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3년 만기 정기예금은 연 1.6%, 5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에 대해서는 연 2.0% 고정금리를 각각 내걸고 첫 영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200명이 넘는 일본 현지 고객들이 몰려들면서 은행지점 밖 통로에 별도로 고객 대기공간을 설치할 정도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J은행 관계자는 "영업 개시 닷새 동안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90% 이상이 50대 이상 중장년층"이라며 "남루한 차림으로 지점을 방문해 배낭에서 예금상품 최저한도인 300만엔을 뭉칫돈으로 꺼내 놓은 뒤 신규 계좌를 개설해 달라고 요청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SBJ은행이 내건 고정금리는 은행 개업을 기념해 올해 말까지만 한정적으로 적용될 예정인데 도쿄미쓰미시UFJ나 미쓰이스미토모 등 현지 시중은행들이 내놓은 유사한 금융상품보다 평균 3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설정됐다. 90년대 버블 붕괴로 인한 `잃어버린 10년` 이후 만성적인 저금리 국가로 전락했던 일본에서 외국계 은행으로서는 미국 씨티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현지법인 인가를 획득한 신한은행이 차별된 고금리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음을 예고한 대목이라 할 수 있다. 

SBJ은행 관계자는 "우편 접수를 통해 신규 계좌 개설을 요청한 고객들까지 합치면 거래 개시 닷새 동안 총 2000명 넘게 신규 계좌를 개설한 셈"이라며 "만약 일본 금융회사들이 이같이 높은 금리를 내걸었다면 부실위험이 있는 회사로 오인받아 오히려 신규 고객 유치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SBJ은행 측은 현지 주요 일간신문에 실은 광고를 통해 최대 2.0% 고정금리를 집중 홍보하는 한편 한국에서 자산 규모가 2위인 금융회사로서 성공적인 자산운용 노하우를 집중 홍보했다. 

금융감독원 도쿄사무소 관계자도 "일본 현지에서 한국 기업들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인 데다 현지 은행들과 차별된 높은 금리로 인해 일본 중장년층 고개들 사이에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SBJ은행은 초기 영업 실적에 고무돼 이르면 11월부터 일본 현지 스타급 배우나 한류스타를 모델로 한 TV광고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BJ은행 측은 올해 말까지 1만7000개 신규 계좌 개설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쿄 = 채수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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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성 4명중 1명 65세이상 고령자 :: 2009/09/23 09:00

일본여성 4명중 1명 65세이상 고령자
저출산ㆍ고령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본에서 65세 고령자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30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총무성이 집계한 인구통계에 따르면 9월 초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는 총 2898만명에 달해 전체 인구의 22.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인구 구성 비율에서 고령자가 2890만명을 돌파하기는 처음이다. 특히 여성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총 165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5.4%에 달해 여성인구 4명 중 1명은 이미 고령인구에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가 1명 이상 포함된 가구는 총 1821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36.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고령 인구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데 비해 고령자 취업은 553만명에 불과하다. 

[도쿄 = 채수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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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日 진출 8년만에 흑자 :: 2009/09/23 08:59

월마트, 日 진출 8년만에 흑자
명품 소비 줄이는 일본인들 할인점으로
일본에서 경제위기로 월마트 등 대형마트가 유례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22일 `세이유`로 불리는 일본 월마트가 지난 7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올해 갑작스런 대형마트 붐으로 사상 첫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세이유 매출은 지난해 11월 경제위기가 본격적으로 몰아칠 때부터 매월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월마트는 올해 일본 진출 8년 만에 첫 흑자를 낼 것이 확실하다. 

IHT는 세이유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대형마트가 이 같은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대형마트는 무려 두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경제위기를 맞아 소비자들이 싼 물건을 찾는 건 자연스럽지만 일본에서 대형마트가 이처럼 호황을 누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1990년대 `잃어버린 10년`의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도 1000달러짜리 루이비통 핸드백이나 100달러짜리 멜론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 곳이 일본이었다. 당시 낮은 가격을 주요 무기로 무장한 대형마트는 고전했다. 

그러나 IHT는 이번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일본인들이 `명품의 노예`에서 `실용적 절약자`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단적인 예가 바로 대형마트의 부상과 명품 시장의 추락이다.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핸드백이었던 루이비통의 제조업체 LVMH그룹은 올해 상반기 동안 매출이 20%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루이비통은 도쿄에 내려던 새 영업점 개설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은 젊은 일본인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올해 열아홉 살인 히라누마 이즈미 양은 "과거 사람들은 루이비통을 필수품으로 생각했지만 젊은 여성들은 더 이상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근검절약형 소비행태는 생활패턴도 바꾸고 있다. 

다이이치생명연구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비 오는 날 택시를 타는 일본인보다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슈퍼마켓에서 25센트에 불과한 죽순이 4달러가량 하는 양배추의 대용식으로 자리 잡았다. 

중고 시장도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 있는 중고 옷 체인점인 `한지로`는 1992년 1호점을 낸 후 최근 19호점까지 냈다. 한지로가 지난 4월 도쿄와 인접한 사이타마에서 개점 기념으로 3800원짜리 티셔츠를 내놓았을 때 젊은이들 1000여 명이 몰려들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일본인들이 상당 기간 절약형 소비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이치생명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나가하마 도시히로는 "일본 가정의 2008년 평균 지출액은 전년에 비해 762달러나 줄어든 3만8475달러였다"며 "감소액으로는 사상 최대였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가정 지출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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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ㆍ인도 역이민 행렬…미국서 고급인력 귀국 :: 2009/09/23 08:38

중국ㆍ인도 역이민 행렬…미국서 고급인력 귀국
`아메리칸 드림`을 넘어 이젠 `차이니즈 드림`으로.` 

미국에서 유학한 중국 인도 등 외국인 고급 인력이 대거 고국으로 돌아가고 있어 과학ㆍ기술 분야에서 심각한 두뇌 유출이 우려된다고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21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외국 고급 인력의 역(逆)이민 현상을 연구해 온 바이벡 와드화 듀크대 연구원은 앞으로 5년간 각각 10만명의 고급 인력이 현재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로 돌아갈 것으로 분석했다. 

와드화 연구원은 "지금껏 눈에 크게 띄지 않았던 역이민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며 "이제 미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다른 나라에서 목격됐던 두뇌 유출 현상에 직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는 세계적 전문가 네트워크 회사 `타이(TiE) 글로벌`의 최고경영자(CEO) 수렌 듀티아는 중국과 인도가 고속성장을 하면서 미국에서 훈련받은 고급 인력을 계속 흡수할 경우 미국 경제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7.5%, 인도 GDP는 5.4% 성장할 것으로 보인 반면 미국은 2.6% 감소할 전망이다.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미국 내 중국과 인도인 1203명을 상대로 실시한 `와드화 프로젝트`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외국인들이 고국행을 서두르는 데는 미국 경제의 침체와 함께 삶의 질, 영주권 발급 지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인도 뉴델리에 있는 정보통신업체 `NIIT`의 경우 매니저급 가운데 10%가 미국에서 유학했다가 복귀한 인력으로 해외 유학으로 견문을 넓힌 데다 인도 사정도 잘 알고 있어 귀중한 자산이라고 비제이 타다니 CEO가 설명했다. 

중국 정부도 현재 금전적 혜택과 주택 제공 등 여러 유인책을 제시하며 해외 유학파 인력 유치에 나서는 등 미국에 비해 취업 기회가 상대적으로 넓은 점이 해외파의 고국행을 촉진하는 요인 중 하나다. 

여기에 고국으로 돌아와 근무할 경우 가족 친지와 함께 지내는 등 삶의 질이 높아지는 데 반해 미국에서는 영주권 따는데도 몇 년씩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이 많은 점도 작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중국과 인도인의 경우 매년 14만명에게 제공되는 영주권이 국가별로 할당되는 사례가 많아 대기 기간이 다른 국가 출신에 비해 더 길다. 

[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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