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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美 신규주택 매매 9.6% 증가 :: 2009/08/27 09:06

7월 美 신규주택 매매 9.6% 증가
내구재 주문도 4.9% 급증

7월 미국 신규주택매매가 크게 증가하며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7월 신규주택매매가 전월 대비 9.6% 상승한 43만3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지난 2005년 2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뉴스가 조사한 예상치(39만채)도 훌쩍 뛰어넘었다.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의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이 이제 바닥을 쳤지만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6월에도 미국 신규주택매매는 9.1% 증가를 보이면서 미국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신규주택매매는 지난 1월 32만9000채로 바닥을 찍은 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최근 미국 부동산시장은 전반적으로 살아나는 분위기다.

20개 대도시 지역의 집값을 나타내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2분기에 전분기 보다 2.9% 상승했다.

미국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됐던 상업용 부동산도 나아지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분기 미국 사무실 가격이 4.1% 올랐다고 보도했다. 1분기만 해도 미국 사무실 가격은 18.6% 하락하며 부진했다.

한편 7월 미국 내구재(기계ㆍ장치 등 내구성을 가진 재화) 주문도 전월 대비 4.9% 올랐다. 이 같은 증가율은 최근 2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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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면 쓰레기도 수입, 대륙이 썩어간다 :: 2009/08/26 17:27

  
 베이징의 한 주택가에 있는 쓰레기 야적장. 모든 쓰레기가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어지럽게 버려져 있다
ⓒ 모종혁
 쓰레기

베이징시 중심에서 25㎞ 떨어진 퉁저우(通州)구의 시톈양(西田陽)쓰레기 매립장. 시톈양은 베이징에서 가장 큰 쓰레기 매립장 중 하나다.

 

베이징시는 지난 2000년 9월 총 공사비 1500만 위안(한화 약 27억원)을 들여 시톈양 1기 매립장을 완공했다. 최소 10년의 수명을 내다보다보고 지었지만, 작년에 이미 84만㎦의 매립 용량이 모두 채워졌다. 날마다 200톤의 쓰레기를 처리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베이징시는 할 수 없이 1기 매립장을 폐쇄하고, 작년 3월 시톈양 2기 매립장을 완공했다. 문을 연 지 불과 1년여가 지났지만, 2기 매립장은 벌써 산처럼 커가고 있다. 2기 매립장의 하루 처리량은 800톤. 1기보다 처리 용량은 4배나 많지만, 매립지가 채워지는 속도는 그 배에 가깝다.

 

이유는 간단하다. 베이징시의 쓰레기 생산량이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퉁저우 주민들은 부패한 쓰레기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로 시톈양 매립장에서 2~3㎞ 떨어진 곳에서조차 구토를 느낄 정도다.

 

지금 중국 대도시는 쓰레기와 전쟁 중이다. 중국 수도 베이징은 가파른 쓰레기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베이징 내 쓰레기 매립장은 13개다. 중국에서 가장 많지만, 베이징 인구 1600만 명이 쏟아내는 쓰레기를 처리하기는 역부족이다.

 

베이징의 하루 평균 쓰레기 발생량은 1만8000톤. 이에 비해 단 한 곳뿐인 쓰레기 소각소의 하루 처리량은 1600톤에 불과하다. 베이징시는 앞으로 4년 내 모든 쓰레기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은 이미 1983년에도 쓰레기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앓은 바 있다. 매립장이 절대 부족하면서 베이징 거리는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 더미로 난장판이 됐었다. <남방도시보>에 따르면, 당시 시내 곳곳에는 마구 버려진 쓰레기를 쌓아놓은 곳만 4699개에 달했다. 베이징 시민들은 한동안 쓰레기 더미에 포위된 채 살아야만 했다.

 

여름에 되면서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모여드는 벌레는 베이징의 주거환경을 악화시켰다. 당시 쓰레기 대란은 베이징 시민들이 다시 떠오르고 싶은 않은 악몽이었다.

 

유해물질을 쌓는 매립, 독성물질을 내뿜는 소각

 

  
 광둥성 구이위에 있는 한 전자쓰레기 불법 소각장. 중국 농촌은 별다른 제한 없이 쓰레기를 소각하여 유독물질을 뿜어내고 있다.
ⓒ 모종혁
 쓰레기

중국에서 쓰레기가 급속히 증가하는 데는 경제 발전과 인구 집중이 주원인이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1인당 쓰레기 평균 생산량은 해마다 10%씩 늘어났다. 중국 환경보호국은 올해 생활 쓰레기 총량만 1억52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쓰레기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지방정부들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매립장을 건설하는 데 5~6년이 소요되는데다 부지 선정이 쉽지 않다. 주택가와의 거리,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 위생조건 등 고려해야 할 문제가 하나둘이 아니다.

 

이미 많은 도시는 쓰레기로 인해 심각한 환경오염을 겪고 있다. 2007년 11월 중국자연자원학회는 도시 매립장에 야적된 쓰레기량이 270억 톤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쓰레기 매립장이 차지하는 토지 면적도 600㎢나 된다.

 

중국 내 대부분 매립장은 쓰레기를 그대로 쌓아둘 뿐 유해물질 제거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둥숴청(董鎖成) 중국자연자원학회 상임이사는 "중국 668개 도시 매립장 가운데 2/3가 기본적인 폐기물 처리절차도 밟지 않고 쓰레기를 방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쓰레기가 중국 국토를 뒤덮고 있지만 소각시설 건설은 더디기만 하다. 2008년 말 현재 중국 전역에 건설된 쓰레기 소각소는 70여개. 하루 평균 쓰레기 처리량은 5만5000톤에 불과하다.

 

뒤늦게 쓰레기 문제의 위협을 인식한 중국정부는 쓰레기의 처리정책을 매립에서 소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현재 중국 각지에 건설 중이거나 계획하는 쓰레기 소각소는 60여개나 달한다. 다른 국가보다 한참 늦은 정책 전환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소각소 건설정책이 또 다른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는 현실이다. 첨단 처리시설을 갖추지 못한 소각로는 심각한 대기오염을 낳고 있다. 지난 12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중국 소각소는 독성물질 백화점이나 다름없다"고 보도했다.

 

중국정부가 배출물질 제한 없이 소각소를 마구잡이로 건설해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이옥신, 수은, 카드뮴 등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소각소로 인해 전 세계 다이옥신 오염 수준이 2배나 증가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살인사건을 부른 쓰레기 무단 투기

 

  
 온갖 오물이 떠다니고 악취가 진동한 장자제 쿠주허. 한때는 중국정부가 지정한 청정 지역이었다.
ⓒ 중국청년보
 쓰레기

쓰레기는 중국 도농 간의 갈등을 낳고 있다. 작년 1월 후베이(湖北)성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은 농촌에서의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일어난 비극이었다.

 

톈먼(天門)시에서 건축회사를 운영하는 웨이 원화는 교외 공사현장에서 돌아보던 중 한 촌락에서 청관집법(城管執法, 행상, 구걸, 쓰레기 무단투기 등 도시 미관을 해치는 행위를 단속하는 공무원)들이 촌민들을 집단 구타하는 것을 보고 차를 세웠다. 휴대폰으로 구타 현장을 촬영하던 웨이를 30여명의 집법들이 달려와 몰매를 퍼부었다. 웨이는 5분여간 무자비한 구타를 당한 끝에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살인사건은 톈먼시가 시내에서 나온 쓰레기를 농촌 마을에 무단 투기하면서 발생했다. 집법들은 트럭을 나눠 타고 와 촌민들이 양어장으로 쓰는 연못에 쓰레기를 내다버렸다. 이 광경을 목격한 촌민들이 제지하자 폭력으로 진압하려 했다.

 

결국 집법들의 불법 행위를 촬영하던 웨이는 숨졌고 촌민들도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톈먼시정부는 사건 후 도시관리국장을 해임하고 쓰레기 무단 투기의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등 부산을 떨었다.

 

아름다운 관광명소도 쓰레기의 재앙을 피하고 못하고 있다. 7월 5일 중국 언론매체는 한 누리꾼이 찍은 사진과 글을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청년보>는 "후난(湖南)성 장자제(張家界)를 가로지르는 쿠주허(苦竹河)가 부패된 쓰레기로 뒤덮여 썩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장자제는 1992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 중 하나다. 한국인이 가장 즐겨 찾는 천혜의 자연비경이자 중국에서도 가장 중요한 관광지 중 하나다.

 

쿠주허는 중국 국가관광국이 지정한 청정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온갖 오물이 떠다니고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해마다 쿠주허를 찾는 60만 명의 관광객들과 상류에 사는 주민들이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면서 죽은 강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쿠주허 변에 사는 라오우는 "원래 강은 거울처럼 맑았다"며 "지방정부가 관광객을 무제한으로 받아들이는데다 주민들도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씻지도 못하는 강이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지방정부는 날마다 쓰레기를 건져내고 있지만, 양이 너무 많아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진국 쓰레기까지 수입, 황폐해져 가는 대륙

 

  
 다른 지역에서 수집해온 쓰레기를 거래하는 포산 롄자오진의 한 마을. 롄자오는 중국 최대 생활쓰레기 재활용 단지다.
ⓒ 모종혁
 쓰레기

중국 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로 국토가 썩어가고 있지만, 외국에서 생활쓰레기와 전자쓰레기를 수입하는 관행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광둥(廣東)성 포산(佛山)시 롄자오(聯滘)진은 중국 최대 생활쓰레기 재활용 단지다. 롄자오에는 400여 개의 크고 작은 쓰레기 회수업체가 있는데 그 중 90%가 무허가다. 중국 각지에서 수집된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롄자오로 향한다. 중국 내뿐만 아니라 바다 건너 온 쓰레기 더미까지 롄자오로 몰린다.

 

<현대쾌보>(現代快報)는 "영국 쓰레기 190만 톤이 중국으로 정식 수입되어 불법 매립되거나 소각됐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만 중국으로 유입되는 쓰레기량은 1997년 1만2000톤에서 10년 뒤 158배인 190만 톤으로 증가했다. 그 대부분은 포산 일대로 들어왔다.

 

영국산 쓰레기는 1만5000여 명에 달하는 재활용 관련 산업 노동자의 손을 거친 뒤 포산 곳곳에 매립되거나 산간의 소각소에서 태워진다. 이로 인해 포산의 강물은 온갖 쓰레기가 떠다니고 대기는 쓰레기를 태우는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광둥성 산터우(汕頭)시 구이위(貴嶼)진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세계 전자쓰레기 재활용 산업의 메카인 구이위에서는 주민의 80%가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국제연합 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5000만 톤의 전자쓰레기가 발생하는데 그 중 70%가 중국으로 향한다. 전자쓰레기는 본래 1992년 발효된 바젤협약에 의해 유해 폐기물 중 하나로 규정되어 국가 간 이동이 금지되어 있다. 중국도 2000년 4월 관련 법률을 제정하여 전자쓰레기의 공식적인 수입을 금지했다.

 

재처리 과정에서 얻어지는 금·은·구리·크롬·아연·니켈 등 고가의 금속물질 때문에 구이위에서는 지금도 전자쓰레기가 끊임없이 밀수, 처리되고 있다. 구이위 주민들은 전자쓰레기 처리 업종에 종사하면서 한해 10억 위안(약 1800억원)의 매출액을 내고 있다.

 

하지만 그 대가는 참혹하다. 구이위에서 암과 백혈병으로 고생하는 주민들은 타 지역보다 평균 3~4배나 높다. 색전증을 앓는 아동들도 5배나 높다. 구이위 도처에서 전자쓰레기가 불법 매립되거나 태워지기 때문이다.

 

돈에 눈이 먼 황금만능주의로 중국은 세계 쓰레기의 하치장으로 전락하면서 대륙 전체가 황폐해져 가고 있다.

 

  
 충칭(重慶)시의 한 재개발 지역에서 철거되는 가옥. 도시 공사현장에서 나오는 폐건축자재는 아무런 여과 없이 모두 농촌에 버려지고 있다.
ⓒ 모종혁
 쓰레기

 

내가 세계 정상에 오르게 된 비결 :: 2009/08/26 08:26

자기 세계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피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제가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제 자신이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친구가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관객이 압니다.

-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루빈스타인
(최고가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

몽골 곳곳 중장비 소리…자원대국 깨어난다 :: 2009/08/26 08:24

몽골 곳곳 중장비 소리…자원대국 깨어난다
◆컨트리리포트 몽골◆

바가노르강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북서쪽으로 150㎞ 떨어진 바가노르시. 마을 입구에서부터 희뿌연 연기를 뿜어대는 거대한 화력발전소와 회색 작업복을 입은 인부들이 도로를 분주히 걸어가고 있어 이곳이 `탄광도시`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바가노르 채석공장 소장인 에잉흐르트 씨 안내로 해발 300m 높이 산등성이에 서자 거대한 탄광 계곡이 드러난다. 채굴 지역만 세로 12㎞, 가로 6㎞라고 하니 웬만한 신도시 하나 넓이에 달하는 셈이다. 온통 회색 모래언덕이 구비구비 지고 깊게 파인 계곡 사이엔 검은 광맥 줄기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거대한 `캐터필러` 트럭과 채굴 중장비들이 만들어내는 굉음에 고막이 울렸다.

■ 오유톨고이 한곳에만 120억t 매장…日ㆍ中ㆍ러 등 개발참여 구애

"어이, 잠깐 잠깐." 에잉흐르트 소장이 무전기를 들고 땅파기 작업을 하고 있는 대형 크레인 아래에 섰다. 그는 방금 포클레인이 흙을 파낸 지점에서 흙을 한줌 손에 쥐더니 손가락으로 가볍게 뭉갰다. "시커먼 거 보이죠? 몇 m만 더 파면 새로운 광맥이 나올 겁니다."

몽골엔 우리나라처럼 굴을 파고 인부들이 광탄을 파내는 갱도식 광산은 거의 없다.

그냥 탐사해서 광물자원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산등성이 자체를 위에서부터 깎아 내려 파면서 광물을 채취하는 `노천 광산` 구조다.

그냥 파내면 파내는 그대로 `돈`이 되는 셈이다. 에잉흐르트 소장은 "바가노르 광산은 개발한 지 40년이 된 몽골에서 가장 오래된 광산"이라며 "그래도 아직 한 달에 30만t 이상을 채굴하고 있으며 몽골 전체 전력 중 40%, 울란바토르시 전력 중 60%를 이곳 석탄으로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잠에서 깨어난 `황금도시`

= 바가노르 광산은 순수한 석탄만 생산하는 탄광이지만 이곳에서 다시 300㎞ 떨어진 공업도시 `에르데네트`는 그야말로 노다지 도시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에르데네트 광산의 구리 매장량은 12억3200만t으로 한국이 개발하는 구리광산 가운데 미얀마 모니아 구리광산(14억5400만t)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주목할 것은 이 정도 규모 광산 중 아직도 뚜껑을 열지 않은 금 은 구리 등 광산만 몽골 전체에 15개쯤 있다는 것이다.

아리운산 발단자브 몽골 자원에너지부 차관은 "몽골에서는 서몽골 남고비 지역 오유톨고이와 타운톨고이는 이미 사업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며 "이 밖에 13개 `전략적 탄광 밀집지역`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유톨고이와 타운톨고이에 매장된 석탄 구리 금 은 등 지하자원은 전체 120억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최대 광산이라 할 만한 규모다.

몽골이 가진 잠재적 `황금`은 광물자원뿐만이 아니다. 몽골은 지난해 남고비 사막 인근에서 원유 120만배럴을 생산했다. 올해는 그 2배인 240만배럴을 생산할 예정이다.

◆ 자원 확보 전쟁터로 변한 몽골

= 몽골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유럽 등 각국이 자원을 확보하려는 전쟁터로 변한 지 오래다.

일본은 몽골 정부 적자 예산을 보전하기 위해 5000만달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6000만달러 등 총 1억1000만달러를 차관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오래전 몽골 측에 제공한 철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로비전에 주력하고 있다. 인접국인 중국은 이미 몽골 내 허가된 광산 50%에 대한 탐사권을 확보해 놓고 있다. 목적은 하나같이 지하자원이다.

오는 9월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는 오유톨고이 광산과 11월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는 타운톨고이에는 총 11개국 30여 개 업체가 입찰에 응했다. 오유톨고이에는 이미 호주 리오틴토사가 계약을 완료하고 지분 30%를 확보했으며 미쓰비시 이토추 등 주요 상사들은 몽골 최대 무연탄 광산 타반톨고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국 역시 한국광물자원공사가 국내 10여 개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타운톨고이 유연탄광과 발전소 프로젝트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사업 허가권만 따낸다고 노다지를 캘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은 오산이다. 무엇보다 몽골은 내륙국가로 자원을 해안까지 수송하는 것이 골칫거리기 때문이다. 철도는 러시아가 건설해 준 남북횡단 철도 외에 전무하다.

소로그주 오키르바트 몽골 건설교통부 국장은 "지금까지 중국 정부와 러시아 정부 간 상호 견제로 몽골 정부와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황금을 밑에 깔고도 수출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 같은 핸디캡이 사라질 전망이다. 몽골 건설교통부는 최근 중국ㆍ러시아와 톈진항에서 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대륙횡단철도를 2012년까지 건설하기로 잠정 합의했기 때문이다.

계산에 빨라지고 있는 몽골 정부와 협상하는 것도 관건이다. 몽골 내에서 "자원 개발이 외국만 살찌게 만든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 수도 울란바토르에 한국형 대학캠퍼스

`바람의 나라` 몽골 심장부인 수도 울란바토르에 국내 건설사들이 대규모 한국형 대학 캠퍼스를 세운다. 국내 건설사와 대기업들이 몽골에서 아파트, 도로 등 건설사업을 수주한 적은 있었지만 순수하게 수익형 민자투자방식(BTO)의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 지역은 울란바토르 시내 대통령궁 및 정부종합청사가 위치한 칭기즈칸 광장에서 서쪽으로 18㎞ 떨어진 `야르마크` 지역. 몽골 정부는 이 지역에 약 30만㏊ 규모의 거대 대학 캠퍼스를 세울 예정이다. `학생신도시`로 불리는 이 사업은 울란바토르 내에 위치한 10여 개 국립대학교를 한곳으로 모아 통합 캠퍼스를 만드는 국책사업이다. 신도시 용지에서 3~4㎞ 떨어진 지역에는 신공항 건설이 예정돼 있어 우리나라로 말하면 인천국제공항을 배후로 건설된 송도신도시와 같은 입지다.

우리나라의 KMGG(건화토건ㆍ두영종합건설 컨소시엄)는 6월 24일 몽골 건설교통부 산하에서 신도시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몽골 도시개발관리센터와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금액으로는 3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셈이다. 공사비는 향후 몽골 내에서 개발할 석탄, 구리 등 광물자원의 지분 제공 형태로 받게 된다. 특이한 점은 대학신도시 디자인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대학 캠퍼스 건물 양식을 벤치마킹해 순수한 한국형 건축물로 세워진다는 것이다.

임남주 KMGG 국장은 "몽골인 정서가 한국민과 흡사하고 외교적으로도 최근 우리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 캠퍼스 건설사업이 몽골 내 새로운 `한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가노르ㆍ울란바토르 =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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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부채 10년내 GDP80% 육박 :: 2009/08/26 08:22

美정부부채 10년내 GDP80% 육박
미국 정부 부채가 향후 10년간 9조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2019년까지 정부 부채 전망치를 당초보다 2조달러 늘어난 9조1370억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80%가량에 해당한다.

미국 정부는 부채가 올해 1조6000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매년 1조달러 전후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채가 이처럼 늘어남에 따라 미국 정부가 이를 과연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이 경기 활성화 정책보다 정부 부채 감축을 더 시급한 현안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과도한 부채 부담 탓에 10년간 1조달러를 투입해야 하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의료개혁이 과연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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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출구전략 `할까 말까` :: 2009/08/26 08:21

中 출구전략 `할까 말까`
원자바오 총리 "부양책 유지"…자산거품 우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경기부양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며 당분간 출구전략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시사하고 나섰지만 시장에선 유동성 과잉으로 자산거품이 커지면서 대출 감소 등 부분적 긴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중국 경제가 은행권 대출로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경제적 불균형도 심해져 또 다른 위기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고개를 들었다. 중국 정부로선 급증한 신규 대출로 인플레이션ㆍ자산거품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출구전략을 둘러싸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5일 블룸버그뉴스와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궈수칭 중국 건설은행장은 전날 "중국 은행권이 여전히 유동성 과잉 상태"라며 "은행권의 남아도는 현금이 자산거품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원자바오 총리는 24일 "경제가 좋아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안정적이지 못하고 불균형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단기 대책보다 중장기 대책으로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출구전략이 내년께 가시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7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아 경기 위축 우려가 인플레이션 위험보다 커 금리 인상 같은 강도 높은 출구전략을 올해 안에 실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다.

세민화 하이퉁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증시ㆍ부동산에 거품이 끼었지만 경제성장 기반을 닦는 데 몰두하는 중국 정부로선 이런 거품은 인내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주시쿤 우리투자증권 베이징리서치센터 소장은 중국 정부 성장목표치 8% 달성, 외부(수출) 수요 회복, 소비자물가ㆍ생산자물가 플러스(+) 전환 등 세 가지를 중국 정부 출구전략 실행조건으로 들었다. 주 소장은 이 세 가지 조건이 맞춰지는 시점이 내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베이징 = 장종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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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급증…가계빚 700조 넘었다 :: 2009/08/26 08:20

주택대출 급증…가계빚 700조 넘었다
가구당 빚 4124만원 금리상승땐 이자폭탄 우려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되면서 가계빚이 또다시 급증해 7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늘어난 가계빚 대부분은 주택담보대출에 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가계신용 잔액은 697조7000억원으로 3월 말 대비 14조1000원 늘어났다. 이는 금융회사 가계대출 661조5000억원과 신용카드 등으로 상품을 외상 거래한 판매신용 36조2000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6월 말 가계신용 잔액을 통계청이 추계한 올해 전체 가구 수(1691만7000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빚은 4124만원으로 계산된다. 가계신용 잔액을 추계 인구 수(4874만7000명)로 나누면 1인당 빚은 1431만원이 된다. 가계신용 잔액은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 1분기 중 4조6000억원 감소했으나 한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한 데다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면서 카드사 판매신용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 급증세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가계빚은 현재 700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은이 이달 10일 발표한 `7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은 3조3546억원 늘었다.

이 같은 가계 부채 증가세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위기를 계기로 가계부채가 조정되고 있는 주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증가 속도라면 향후 가계부실 위험이 더욱 확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도 이런 분석에 동조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늘어나는 가계부채, 문제없나`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가계부채 수준이 2003년 카드사태 당시와 비슷하다며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연말에는 위험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배상근 전경련 경제연구본부장은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 등 지표만 놓고 보면 지금 가계부실 염려는 2003년 신용대란 당시 상황보다 심각하다"며 "향후 시장금리가 상승해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 취약계층이 큰 피해를 볼 뿐 아니라 중산층 붕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가계대출이 13조800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이 8조2000억원 늘어났고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 대출이 2조9000억원, 기타 금융회사 대출이 2조7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분 대부분은 주택담보대출이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 증가분 8조2000억원 중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7조1000억원으로, 대출액 증가분 중 87%를 차지했다.

한은은 "기타 금융회사 대출 증가분 2조7000억원 중 2조1000억원이 국민주택기금과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출금 등 사실상 주택담보대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중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을 제외하고도 9조원이 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가계대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가계대출 잔액이 290조원으로 7조1000억원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강원과 경남ㆍ북을 제외한 전 지역이 증가세를 보이며 전 분기 5000억원 감소에서 1조1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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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자ㆍ상품가격 급등…더블딥 위험 커져 :: 2009/08/25 09:59

재정적자ㆍ상품가격 급등…더블딥 위험 커져
◆ 다시 말문 연 `닥터 둠`

루비니 뉴욕대 교수
세계 경제가 살아나는 듯한 모습이지만 더 큰 침체를 앞둔 `반짝 경기`에 불과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비관적인 전망을 자주 내놓아 `닥터 둠`으로 통하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24일자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에서 "각국의 재정확대로 급속히 추락하던 세계 경제가 더 이상 나빠지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W자 형태의 더블딥(후퇴 후 잠시 회복하다가 다시 후퇴하는 현상)에 빠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루비니 교수가 제시한 더블딥 가능성의 이유는 두 가지. 우선 지난해 말 이후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 재정확대 자체에 딜레마가 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적자를 걱정해 세금을 올리고 정부 지출을 줄여 돈을 거둬들인다면 겨우 회복하던 경제가 다시 추락할 수 있다. 그렇다고 돈을 계속 풀어대다가는 인플레이션 심리가 퍼지고 국채 수익률과 시중 이자율이 올라가 결국 스태그플레이션에 이르게 된다.

또 다른 이유는 최근 석유, 식료품 등의 가격 상승이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지나치다는 점이다. 지난해 배럴당 145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 석유가격은 석유 수입국의 교역조건을 악화시키고 가처분소득을 줄여놔 세계 경제를 뒤흔들었는데 최근에 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향해 빠르게 오르고 있다.

루비니 교수는 "넘치는 유동성과 투기적 수요가 겹쳐 석유와 식료품 가격이 실물경제를 고려할 때 너무 가파르게 올랐다"며 "현재 세계 경제는 또 한 차례의 버블 붕괴를 버텨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업률 늘고 소비는 줄고 추가부양책 시급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
세계 경기에 대한 낙관론자들의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는 가운데 2008년 노벨경제학상 주인공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미국정부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폴 크루그먼 교수는 24일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를 통해 추가적인 동력이 없다면 경제가 다시 한번 깊은 수렁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를 막기 위해 4000억~5000억달러에 이르는 2차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글로벌 주식시장 회복이 실제 경기 회복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실업률이 계속 올라가고 있고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만약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경제가 다시 후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시중에 넘쳐나는 자금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크루그먼 교수는 아직 크게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 은행이 대출을 늘리려고 하면 미국 연방준비은행에서 달러 공급을 중단하거나 이들에게 이미 빌려준 자금을 회수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중의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기존에 연방준비은행이 가지고 있는 자산 등을 매각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위기의 주범인 금융사들에 대한 개혁도 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관습이 아닌 원칙에 바탕을 두고 금융개혁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돈을 빌리는 곳이나 빌려주는 곳, 위험한 자산에 투자하는 은행들 모두를 하나로 보고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서 규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 박준형 기자]

유가 급등 72달러 돌파 :: 2009/08/25 09:59

유가 급등 72달러 돌파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WTI 4.7% 올라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3.23달러(4.7%) 오른 72.4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에서 거래되는 10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도 1.86달러 오른 배럴당 74.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유 가격 상승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이 크게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석유 재고가 3억4360만배럴로 84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5월 23일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정유업체 공장 가동률은 84%로 전주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그만큼 원유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으로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유로당 달러화 환율이 1.4224달러까지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것도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의 가격 상승을 부채질한 측면이 있다.

유가 상승 소식에 뉴욕 증시는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반등하며 다우존스산업지수가 0.6% 오르는 등 상승세로 전환됐다.

원유 가격은 3월부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월 12일 WTI는 배럴당 33.98달러를 기록한 이후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6개월 만에 WTI 가격 상승률은 무려 113%에 달한다.

채현기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재고 감소폭이 워낙 커서 시장에 주는 충격이 컸지만 단기간 감소만으로는 흐름을 파악하기 힘들다"며 "기업ㆍ가계들이 실제 소비하는 정제유 등의 재고가 함께 지속적으로 감소하는지와 미국 소매판매 등이 되살아나는지 당분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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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과도한 달러 공급 CO₂배출처럼 위험" :: 2009/08/25 09:59

버핏 "과도한 달러 공급 CO₂배출처럼 위험"
경기회복기 양적완화 부작용 경고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양적완화` 정책의 부작용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과도한 달러 공급이 초래할 부작용을 무분별한 탄소배출이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그린 가스(Green Gas) 효과`에 빗대 `그린백 효과(Green Back Effect)`라고 지칭했다.

버핏은 19일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에서 모든 행동에 결과가 따르는 자연계 `나비 효과`가 금융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난다면서 미국의 `달러 배출`이 경제에 해를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버핏은 미국 경제가 이제 `응급실`에서 나와 서서히 회복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지만 위기에 맞서 엄청난 통화를 푼 처방에 따른 부작용에 조만간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로 인한 위협은 지금 당장은 잘 보이지 않지만 금융위기만큼이나 불길하다고 걱정했다.

그는 우선 미국의 심각한 재정적자를 지적했다.

2차 세계대전 영향을 받았던 1942~1946년을 제외하면 1920년 이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가장 높을 때도 6% 정도였지만 올 회계연도에는 그 수준이 13%로 증가하며 역사상 전례가 없는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핏은 늘어나는 빚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은 외국 아니면 미국 국민에게 빌리거나 돈을 마구 찍어내는 방법 등 3가지 정도라면서 경제가 회복되면 부작용을 가져올 부채 증가를 의회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핏은 현재 긴박한 문제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경제가 다시 회복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지만 회복이 일단 이뤄지면 의회는 부채 증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면서 통제되지 않는 탄소배출이 빙산을 녹이는 원인이 되는 것처럼 무절제한 달러 배출은 미 달러화의 구매력을 소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 핌코도 미국이 경제 회생을 위해 엄청난 양의 달러를 쏟아 부으면서 달러화가 기축통화로서 지위를 잃고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부작용을 예상했다.

커티스 뮤본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보고서에서 달러화는 신흥시장 통화 대부분에 대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세계 기축통화로서 지위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미국 재정적자는 당초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뉴스는 19일 정부 당국자 말을 빌려 올해 미국 재정적자가 총 1조580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이는 당초 예상보다 2620억달러 줄어든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미국 정부가 다음주 예산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 김명수 특파원 / 서울 =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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