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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5년만에 감소…소비위축 탓 4조 줄어 :: 2009/05/28 09:48

가계 빚 5년만에 감소…소비위축 탓 4조 줄어

올해 1분기 가계 빚이 5년9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분기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683조652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조5935억원(0.7%) 감소했다.

가계신용 잔액이 감소한 것은 2003년 2분기 이후 처음이며 감소 폭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3분기 7조1000억원 이후 10년6개월 만에 최대다.

가계신용 잔액을 통계청의 2008년 추계 가구 수(1667만3162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부채는 약 41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 분기 4128만원보다 28만원가량 줄어든 규모다.

가계신용 잔액 감소에는 신용카드회사, 백화점 등을 통한 외상거래인 판매신용 잔액이 39조9191억원에서 35조9638억원으로 4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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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치 상승 기대감에 소비심리 나아졌다 :: 2009/05/28 09:48

자산가치 상승 기대감에 소비심리 나아졌다
소비지수 1년만에 100넘어

소비심리지수가 1년여 만에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

실물 지표 개선에 앞서 심리지표는 이미 V자형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전국 216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생활에 대한 소비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5로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CSI는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해 1분기(102)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앞으로 경기 상황 이 좋을 것으로 보는 사람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 같은 소비심리 개선 속도는 1997년 외환위기 때와 비교해 훨씬 빠른 편이다. 당시에는 97년 4분기 100 이하로 떨어졌던 CSI가 1년 반이 지난 99년 2분기에야 100을 넘어섰다.

특히 최근 주식 부동산 등 자산시장에서 가격 상승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이미 6개월 후 자산가격 상승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 유동성이 자산시장으로 몰려가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정책당국에는 급격한 소비심리 회복이 향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택ㆍ상가가치전망CSI는 지난달(98)보다 5포인트 상승한 103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이달 토지ㆍ임야가치전망CSI도 기준치 100을 넘어서 103을 기록했다. 주식가치전망CSI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상승하면서 107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아직까지 실물 지표 개선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만큼 경기 회복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김영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주가가 미래에 대한 기업 가치를 반영해 움직이듯이 소비심리도 앞으로 상황에 대한 기대에 따라 움직인다"며"지금은 과거와 비교해서 경기가 바닥을 칠 것 같다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소비심리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예경 기자 /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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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ㆍ英ㆍ獨ㆍ日 국채금리 동반 급등 :: 2009/05/28 09:41

美ㆍ英ㆍ獨ㆍ日 국채금리 동반 급등
트리플A 선진국 신용하향 공포…글로벌 경제 새뇌관 부상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장기국채 금리가 급등해 최근 미약하나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글로벌 경제에 또 다른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장기국채 금리 상승(국채값 하락) 등을 이유로 최근 영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된 데 이어 트리플A(AAA) 등급을 유지해 온 미국과 독일 등 일부 선진국 가운데서도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에서는 장기금리의 지표격인 국채 10년물 금리가 25일(현지시간) 현재 3.45%대로 최근 6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중이다.

독일(25일 현재 3.54%)과 영국(3.72%) 등 유럽 국가들과 일본(1.43%)에서도 작년 말 대비 20% 이상 장기국채(10년만기물) 금리가 오르며 시장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의 글로벌 금리 동반상승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라기보다는 주요국 재정적자 확대와 국채가격 급락 등에 따른 후폭풍적 성격이 더 강하다. 이로 인해 추가 상승 여부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동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장기금리가 급등할 경우 민간은행의 기업대출용 금리와 주택융자 금리 등을 밀어올리는 연쇄효과를 유발해 최근 일부지표를 통해 확인 중인 글로벌 경기회복 추세에도 적잖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주 영국의 장기국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고, 트리플A 등급을 유지 중인 미국이나 독일 등 다른 선진국들의 신용등급도 연쇄적으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 "미국 국채 가격이 지난주 말 급격한 약세를 보인데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국채 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에 대해 분석 보도했다.

최근 6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들의 장기국채 상승 추세는 이미 민간 금융시장에도 작지 않은 후폭풍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3년간 3조달러에 달하는 국채 발행을 예고해 놓은 미국에서는 민간 채권시장의 우량기업 발행 채권도 제대로 소화가 되지 않는 등 자금경색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채권시장에서 BBB등급 회사채 금리와 장기국채의 스프레드가 6%포인트 이상 벌어졌다"며 "정부의 지원 없이 미국 금융시장이 자생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미국은 작년 9월 금융위기 발발 이전에 BBB등급 회사채와 장기국채는 평균 1~2%포인트 스프레드를 유지한 바 있다.

특히 미국 금융시장은 3월 초 이후 지속된 `반짝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월 이후 주가 하락, 달러 하락, 채권값 하락(금리 상승) 등 이른바 `트리플 약세` 현상이 고착될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일본도 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해 도쿄미쓰비시 등 4대 시중은행이 최근 2~5년물 주택융자(주택론) 고정금리를 0.05~0.15%포인트 인상했다. 일본은 장기국채 금리 수준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다소 덜 상승한 편이지만 수정예산 편성에 따른 국채 발행이 오는 7월부터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향후 상승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야마가와 데쓰후미 골드만삭스증권 애널리스트는 "전후 세대의 저축률이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국채 투자에 대한 매력이 급감하고 있다"며 "국채값 하락에 따른 금리 인상 추세는 기업이나 개인의 차입금리 인상으로 연결돼 경기회복 시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범위를 웃도는 최근의 장기국채 금리 상승 추세는 민간 채권시장은 물론 장기국채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국가신용등급에도 민감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악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채권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미국의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는 최근 CNBC에 출연해 "각국 정부가 재정 지출 확대를 통한 부양책을 대거 내놓으면서 공공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들은 국채 금리 상승이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정책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쿄 = 채수환 특파원 / 서울 =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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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심리 회복세…신뢰지수 8개월만에 최고 :: 2009/05/28 09:41

美 소비심리 회복세…신뢰지수 8개월만에 최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4.9로 4월 40.8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월간 단위로는 2003년 4월 이후 6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작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42.6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특히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소비 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 위정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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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은행發 금융불안 잇단 경고 :: 2009/05/28 09:41

유럽 은행發 금융불안 잇단 경고
위험자산이 자기자본 초과한 은행 수두룩 … 금융시장 새 뇌관으로

서유럽 대형 은행들이 아직도 위험자산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월가발` 위기, 올해 초 `동유럽발` 위기에 이어 자칫 `서유럽발` 금융위기가 발발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도이체방크, 크레디트스위스(CS), UBS 등 서유럽 대형 은행 자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레벨3` 이상의 자산 규모가 3월 말 현재 총 2300억달러에 달했다고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같은 위험자산 규모는 이들 3개 은행 자기자본 총액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레벨3` 자산은 파생 금융상품 가운데 채무담보부증권(COD) 등과 같이 시가 파악이 어렵고 부실화 우려가 높은 위험자산을 가리킨다.

특히 도이체방크는 위험분류 자산 규모가 1000억달러에 달해 자기자본을 2.5배 웃돌았다.

도이체방크는 그러나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파생 금융상품 투자 손실이 줄어들면서 2009년 3월 회계연도 실적이 흑자로 전환됐다"며 한때 검토했던 공적자금에 의한 자본 증강을 거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지난해 하반기 이후 위험자산을 대거 처분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HSBC는 3월 말 회계 시점 현재 위험자산을 100억달러 이상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레벨3 이상 위험자산이 반드시 손실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파생 금융시장 침체가 지속되면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회계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는 프랑스나 이탈리아 금융회사들까지 포함하면 서유럽권 부실자산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씨티그룹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의 레벨3 이상 위험자산 잔고가 각각 1000억달러 이상으로 파악됐지만 이들 은행은 최근 수년간 자기자본을 증자해 위험자산이 자기자본을 초과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쿄 = 채수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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