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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인소비 6개월 연속 감소 :: 2009/02/03 18:30

미국 개인소비 6개월 연속 감소
소비심리 대공황때와 비슷…저축률은 급상승
미국 개인 소비지출이 6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개인 소비지출이 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 소비지출 지표를 발표하기 시작한 1959년 이래 처음이다.

미국 내 경제전문가들은 "소비심리 악화가 그만큼 심각하다"며 "추가적인 소비지출 감소가 염려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 같은 소비 악화 주원인으로는 미국 내 집값 폭락과 금융위기로 인해 260만명에 달하는 실직자가 양산된 것이 꼽힌다.

블룸버그뉴스는 개인 소비지출이 감소에 따라 기업들이 대대적인 세일에 나서고 가격을 대폭 낮췄으며 이로 인해 실적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기업의 가격 조정은 디플레이션에 대한 염려도 높이고 있다. 마리아 피오리니 라미레즈의 조슈아 샤피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개인 소비지출은 앞으로도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개인소득도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부가 미국인 소비심리가 대공황 당시와 비슷하다는 공식분석을 내놨다. 1일 미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저축률은 2.9%로 급상승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 1.2%와 1%에도 못 미쳤던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저축률이 올라간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인다는 뜻이고 소비 감소는 기업 실적 악화에 따른 감원과 투자 축소를 불러와 다시 소비 위축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AP통신은 지난 수년 동안 TV와 각종 가전제품, 주방용품, 의류에 열광했던 미국인들이 갑자기 근검을 미덕으로 삼게 됐다고 전했다.

스콧 호이트 무디스이코노미닷컴 수석국장은 "대공황 당시에는 소비에 매우 보수적이고 저축에는 공격적이었다"며 "현재 미국인들이 자산에 대한 믿음이 충분하지 않아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저축률이 계속 높아져 6%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 = 위정환 특파원 / 서울 =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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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600만명 벽무너져…8년만에 최악 :: 2009/02/03 18:22

자영업자 600만명 벽무너져…8년만에 최악

경기 침체로 인해 자영업자 몰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자영업자 수는 597만명으로 집계됐다.

자영업자 수가 600만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586만명) 이후 8년 만이다.

내수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그 피해가 자영업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 말 자영업자 수 감소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자영업자 수는 577만9000명이었다. 11월까지만 해도 600만명 선이 유지됐으나 12월 들어 자영업자 수가 22만4000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자영업자들 고통도 점점 심해지고 있다. 소상공인진흥원이 지난해 전국 소상공인 사업체 440곳을 대상으로 `긴급 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익을 낸다는 사업체는 22.9%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자 중 28.4%는 "지난 6개월 사이에 부채가 증가했다"고 답변했다.

송태정 우리금융지주 수석연구위원은 "경기가 나빠질 때는 자영업자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다"며 "자영업자 수가 줄어드는 구조적인 문제와 함께 경기 침체가 이어져 당분간 분위기는 나아지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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